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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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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Fa Meg Pa, For Faen, Turn Me On, Goddammit, 2011) "발칙하다. 그런데 너무 심심하다. " 이 영화는 이처럼 단 한문장의 말로 다 설명 할 수 있을 듯 하다. 노르웨이 영화라는 특별함 때문에 보게 되었다고 하기엔 제목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지 않은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수입원 혹은 배급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쪽의 장난질 일거라고 자신한다. 다들 아다시피 저런 자극적인 제목의 영화가 오히려 볼게 없다. 마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는 것처럼 말이다. 차라리 에로 영화라면 모를까... 이 영화는 한 소녀가 한 소년을 짝사랑하게 됨으로서 일어나는 내용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 본 영화이다. 성장기 혹은 사춘기의 모든 소녀가 영화속 주인공 처럼 과대망상에 빠져 있지는 않겠지만 노르웨이라는 지역에 사는 소녀는 어떤 반응을 보이며 이 시기를 보내는지 궁금하긴 하다. ..
파수꾼 ※미리보기, 스포일러, 네타와 같은 성향이 강한 글이니 영화를 보신 후에 리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진정한 친구가 몇이나 됩니까?" 이 질문에 많게는 10명 적게는 한명, 혹은 단 한명도 없다고 대답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살며 진정한 친구 하나 없이 살았다면 혹은 그렇게 살고 있다면 이는 분명 반성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필자 스스로도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란 상당히 난감하다. 난 그 친구를 진정한 친구라 생각하건만 그 상대방은 그렇지 않다면 이는 얼마나 수치스럽고 분개할 상황이란 말인가. 한 때 나 역시 진정한 친구가 적어도 4~5명은 된다 여겼지만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 지금은 어쩜 한명정도는... 아니 어쩌면 한명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무섭게 엄습해온다...
Ironclad 적어도 중학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을 졸지 않고 수업을 잘 받았다면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 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나처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전생씬에만 몰입하게 되므로 적어도 약간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덤비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사견이다. 존 왕(재위 1199∼1216). 헨리 2세의 막내아들로서 출생 때에 프랑스 국내의 영토가 위의 세 형들에게 모두 분배되었기 때문에 '무지왕(無地王)'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형인 리처드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지만, 본래 조카 아서가 왕위 계승권자였기 때문에 그를 살해하고 즉위하였다고 한다. 그 관계로 프랑스 왕 필리프 2세와 싸움이 벌어졌으나 패하여 프랑스 안에 있는 영토의 대부분을 잃었다(1204∼1206). 이어 캔터베리 대주교..
Flowers 일본 영화는 일본 영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문화, 언어는 달라도 살아온 방식. 뭐랄까 정서랄까? 그런게 마치 우리와 비슷해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 영화만이 가지는 매력은 이처럼 비슷한 문화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동질감 같은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필자는 친일주의자가 아니다. 오해 없길 바란다.) 매력을 얘기하려다보면 본의 아니게 괄호 있는 있는 부분처럼 민감해질 요소가 다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매력은 이쯤해서 넘어가고 본격적인 영화 얘길 해보자. 우선 영화는 3세대를 거친 '엄마들의 얘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첫번째 흑백영화로 처리된 부분에서 시작된 1세대 엄마 그리고 마지막 해변에서 딸을 번쩍 들어 올리는 엄마의 모습까지 3세대의 엄마의 모습만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배철수 음악캠프에서 추천한 Jazz 50. Rio Funk - Lee Ritenour The Girl From Ipanema - Stan Getz In The Mood - Glenn Miller Sing Sing Sing - Benny Goodman Come Away With me - Norah Jones I'm A Fool To Want You - Billie Holid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 Tony Bennett Birdland - Weather Report Mo' Better Blues - Mo' Better Blues Feel So Good - Chuck Mangione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Cheek to Cheek - Louis Armstr..
에반게리온:서 <신극장판> 사실 TV판 에반게리온을 다보지 못했다.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이나 TV판에서의 스토리 라인은 뭔가 애니메이션 같다는 느낌보다는 드라마에 가깝다는 느낌이어서 일까? 여튼 약간은 지루했던 나머지 결국 다 못보고 포기 했다. 그렇게를 두번인가 시도를 했지만 역시나 두번째도 실패. 그렇게 에반게리온과의 인연이 별로 좋지 못해서인지 극장판이 출시되어도 별 감흥이 없었다. TV판이랑 똑같겠지. 뭐 다를게 있겠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가이낙스의 훌륭한 제작이야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한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결국 지루하다 라는 느낌 때문에 극장판은 거들더 보지도 않았다.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창끼리 모이는 계가 열리는날 남루했던 대화 내용중 최근에 본 미드이야..
벼랑위의 포뇨 요즘은 이상하게 애니메이션이 끌립니다. 최근에 보았던 UP을 이후로 더욱 이러한 마음이 간절해 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보다는 애니쪽에 눈에 더 가는건 왜인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러한 이유로 건담 극장판을 보게 되었으나 크게 감흥이 오지 않더군요. 뭐랄까요. 나이가 점점 들면서 저 스스로 자극적인 무언가보다는 잔잔한 무언가를 더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잡설이 길었군요. 벼랑위의 포뇨를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제작사는 지브리 스튜디오 입니다. 아실분은 다 아시는 곳이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이곳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과 지브리 스튜디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제한번 시간내서 다뤄보면 좋을듯 하네요.(과연 그럴 시간이라도 있을지...-_-;) ..
빙점 빙점(BESTSELLER WORLDBOOK 2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우라 아야꼬 (소담출판사, 2002년) 상세보기 소설 빙점은 꽤나 유명한 작품이다. 뭐 필독서 쯤으로 무조건 읽어봐야 할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적어도 베스트 셀러이니 많이들 접해봤으리라 예상된다. 흔히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대다수의 문학들이 우리나라 교과서나 문제지에 직,간접적으로 등장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특성상 아마도 학생들이 다루기엔 좀 무리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의사인 게이조와 그의 아내 나쓰에는 어린 딸 루리코가 어느 날 피살된 채로 발견되자, 딸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범인의 딸인 요코를 양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주인공 요코는 성장하여 자신이 살인범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죄를 깊이 느끼고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