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자 지름

Vxe R1 Pro Max 리뷰 및 Vgn F1 Pro max 비교

반응형

요즘 중국산 제품의 포장 상태가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그냥 깔끔한 모습이네요.
슬라이딩 방식으로 오픈 박스를 쉽게 할 수 있으며 본체에는 얇고 부드러운 비닐 재질의 포장지로 덧씌어져있습니다.
본체를 꺼내면 본체가 흔들리지 않게 스펀지 가이드가 있으며 그 속엔 케이블, 마우스 피트, 그립 테이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 꺼내보면 위와 같은 구성입니다. 특히 케이블의 경우엔 A to C로 되어 있으며 C type 앞엔 무선 리시버가 꽂혀있으니 이를 분리해서 컴퓨터 본체에 끼우고 마우스를 작동하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리시버이므로 2.4Ghz를 지원하며 리시버 없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델은 따로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우스의 그립을 좋아지게 하는 그립 테이프인데 이걸 붙였다가 땔 때 스티커 흔적이 남을 것 같아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있는 연출을 위해서 일부러 붙이시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마우스 좌우로 붙이는 그립 테이프입니다.
흔히 마우스 피트라고 합니다. 마우스의 미끌림(슬립)에 영향을 줍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피트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쓰는 패드에 따라 피트를 교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Vxe R1 Pro Max의 우측면 모습입니다. 오른쪽 버튼 아래 해당 제품의 네이밍이 그럴싸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좌측면입니다. 대칭 구조라 오른손, 왼손 사용자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등이 낮습니다. 기존에 쓰던 VGN F1 Pro Max 보다 등이 낮은 편이며 로지텍의 G304보다도 약간 낮아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 적당한 그립감을 선사하며 무게도 적어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큰 부담을 없애줍니다.
전면부를 자세히 보시면 앞쪽에 USB-C type의 포트가 보입니다. 해당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Pro Max 시리즈는 500mAh의 베터리 용량을 갖고 있기에 완충 후 제법 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Pro Max의 경우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제품들과의 확실한 차이라면 바로 이 베터리 용량이 두배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4k 리시버 사용시 빠르게 줄어드는 베터리를 위한 용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밑면입니다. 마우스 피트가 웃고 있네요. :) 넓은 영역으로 되어 있는 피트로 인해 슬립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중앙에 센서가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왼쪽버튼은 DPI를 바꾸는 데 사용하고 오른쪽 스위치는 마우스의 전원을 켜고 끄는 데 사용합니다. 장기간 미사용시 베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용도로 끄고, 켜고 하면 되겠네요.
수평으로 놓고 사진을 찍었어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이렇게 봐도 왼쪽 Vgn F1 Pro Max 쪽이 등이 조금 더 높고 상대적으로 R1 Pro Max가 낮습니다. 손으로 잡아보면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손 크기, 파지 방법에 따라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우스 클릭부를 보시면 F1이 약간 들어간 형태로 되어 있는걸 보실 수가 있고 R1는 이에 비해 크게 들어간 형태는 아닌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옆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F1는 살짝 들어간 곡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R1는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입니다. 이또한 미세한 차이이므로 사용자 사용 경험에 따라 뭐가 더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대한 수평에서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배경이 흰색이다 보니 검정색인 R1이 상대적으로 커 보일 뿐 실제로는 F1이 더 크고 더 높습니다.
사실상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 전체적인 제품의 레이아웃은 같습니다. 4k 수신기도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도 같은 걸 씁니다. 이 둘의 차이라고 한다면 크기와 그립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약간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을 해보면 확실히 F1이 좀 더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밑면을 비교해봐도 전체적으로 둥근 R1 Pro Max와 허리가 살짝 들어간 형태의 F1 Pro Max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우스 피트의 크기도 차이가 납니다만 실제 사용환경에선 그 차이를 체감하기 힘듭니다.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센서와 마스터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F1이 R1에 비해 1g 정도 더 무겁다(?)고 나와있습니다. 여러분은 1g의 차이를 느끼십니까? ㅎㅎ 참고로 R1 se, R1은 별도의 리시버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니 테블릿 사용자이거나 컴퓨터, 노트북 본체에 USB 포트가 여유롭지 못 한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할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클릭압과 소리를 비교해봤습니다. 구매 전에는 F1이 R1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릭압이 높아 장시간 사용 시 피로도가 높다고 했으나 실제 사용 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둔한 편인지도 모릅니다.) 클릭할 때 소리는 취향의 영역이라 생각하니 영상을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지 무엇? ㅠ) 4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전용 리시버 입니다. 별매 제품으로 4k의 빠르고 정밀한 작업을 원하신다면 해당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FPS 게임을 하시거나 정밀한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께 추천드리며 그외 사용자라면 굳이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시려면 본체 구성품으로 있는 전용 리시버를 컴퓨터, 노트북에서 제거한 후 이 리시버를 끼우고 전용 소프트웨어(업데이트 필수)를 통해 연결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연결이 안되서 몇 번 삽질을 한 기억이 있네요. ㅜ

 

 

총평 : 지금까지 VGN에서 출시한 두 제품(R1 Pro Max, F1 Pro Max)을 알아봤습니다. 큰 차이가 없으므로 둘 중 뭘 선택하는지는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제 경우 로지텍의 G903, G Pro, G304, 로켓 콘 퓨어 등을 써본 경험이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에 비해 절대 부족하거나 아쉬운 제품이 아니라는 평가를 감히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가볍고 완충 시 오래가며 소프트웨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RGB가 들어가는 화려한 마우스를 선호하신다면 해당 제품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가격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줄여서 가성비라고 하는데 이점에 있어선 1티어 마우스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내돈내산 제품으로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간 리뷰이므로 그저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