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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Review

문명5와 함께하는 게임이야기 및 진입장벽 넘어서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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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역시 계획대로 많은 분들을 지옥의 나락으로....(응?!)....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초대햇군요. 그래도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서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다룬 2편을 제작중입니다. =_= 같이 죽어요 ^^ :)

★ 헛- 이런 이전 글을 실수로 닫아 버렸습니다 -_-;; 삭제도 안되네요. 이것참....

혼자 죽을 수 없는 관계(?!)로 처음 접하시거나 잠시 해보시고 접으신분들을 위하여 극초반 진입장벽 넘기기 강좌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말주변, 글주변이 워낙 없다보니 횡설수설, 반말등이 수시로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쓰다보니 이것저것 게임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0x00. 개요

문명5. 정식 명칭은 Sid Meier's Civilization 5 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시드마이어의 문명 5]이지요.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서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게임제목에 제작자의 이름이 붙은것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문명 시리즈는 [시드마이어]*란 게임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시면 [피터 몰리뉴]**, [윌 라이트]***와 함께 게임제작계의 3대 거장중 한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석1]

* 시드 마이어 -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라는 명언을 남긴 게임제작자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제작자로서는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인물입니다.


** 피터 몰리뉴 - 한국인에게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입드립]으로 유명해졌지요. 물론 그의 게임은 전혀 생소하지 않지만요. 대표작으로 '던전 키퍼', '블랙 앤 화이트', '페이블(!!)' 등이 있습니다.

*** 이분 모르면 간첩이죠. 이분의 게임은 하나면 됩니다. '심시티'. 게임 종결자였죠. 이후로 '심즈', '스포어'와 같은 대작을 만들어내신 분이죠. 가히 경영 시뮬레이션의 아버지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분입니다. 참고로 이분이 공동 창업한 '맥시스(MAXIS)'의 회사 이름의 유래는 공동 창업자의 아버지(당시 공동 창업자의 집 창고에서 심시티를 제작하였습니다)가 새벽6시에 작업을 끝낸것을 보고는 'SIX AM'을 거꾸로 해서 'MAXIS'로 지어주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제작한 게임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이 게임은 전세계로 엄청난 히트를 쳐서 '악마의 게임', '이 게임을 할바에 마약을 하겠다', '하...한턴만 더...'*, '정오에 시작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아침 해가 뜨더라'와 같은 수많은 명대사들을 낳게하여 시험을 앞둔 중, 고등학생이나 논문 발표를 앞둔 대학생 및 내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등을 인간세계에서 잊혀지도록 만드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최근에 출시된 이 악마의 게임(문명5)에 빠져 어제 밤을 세는 바람에 오늘 아침 늦잠을 자서 도서관 자리를 놓쳐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에 이 눈물을 머금고(혼자 죽을 수 없다!!) 문명5 최대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뉴비들의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추기 위하여 문명5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석2]

* 한턴만 더(One more Turn) - 문명 시리즈에서 등장한 유명한 대사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었을 때 떠서 자신이 건설한 문명의 끝을 볼 수 있게하는 선택 메뉴. 하지만 너무나도 간절한 이 대사의 억양때문인지 한번 빠지면 한턴만 더를 외치다 밤을 센다는데 더 자주 사용되고 있는 대사.

** 문명 시리즈는 워낙 복잡한 시스템 탓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매우 높은 진입장벽을 선사하게 된다. 그래서 별 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게임을 몇시간만에 지우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는 시드 마이어가 세계 경제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진입장벽을 높게 만들었다는 풍문이 있다.



0x01. 시작하기에 앞서

★ 해당 글은 문명5를 기준으로 쓰여지고 있기때문에 문명5의 스크린샷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문명 시리즈는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해보시길.

문명(Civilization)이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키비스(civis:시민)나 키빌리타스(civilitas:도시)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런 용어를 제목을 붙인 게임 답게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도시 국가]를 운영하여 [시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치 시킴으로서 [군사력], [문화], [기술력]등이 타 문명보다 발전 했느냐를 보는 게임입니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문명(러시아 제국)의 수도. 문화나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 도시 모습도 바뀌게 됩니다.]


게임의 목적이 [문명의 발전] 이므로 그 방법은 무엇이 되든 상관없습니다. 군사력을 키워 군사대국으로 만들어 다른 문명들을 말살 해버린다거나 외교력을 키워 다른 문명과의 외교전쟁을 통한 승리르 가져간다거나 기술력을 키워 우주로 이민(?!) 감으로서 지구와는 안녕하여 승리한다거나 문화를 크게 전파하여 유토피아를 건설함으로서 승리할 수 도 있습니다.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과는 차별화된 게임 방식이죠. 사실 가장 쉬운 방법은 군사력을 통한 강제 점거이지만 그것도 문명수가 적을때나 가능한 일이라서 게이머는 최대한 많은 방법을 추구하게 됩니다.

말로만 설명하면 이해하기 힘드니 차근차근 스샷을 보면서 해보지요.*

[주석3]

* 게임 설치 - 정품을 사시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정 안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SKIDRAW 릴 버전이 배포되고 있으니 이걸 구해서 하시면 되겠군요. 설치에 대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컴퓨터 사양은 높으면 좋긴 합니다만 대충 돌려보니 좀 안좋아도 저사양 설정으로 돌릴 만 하겠더군요.




0x02. 메뉴 및 게임 시작하기

게임을 시작하면 당연하게 메뉴가 뜹니다. 하지만 별반 어려운게 없으니 대충 설명을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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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Player] - 싱글 게임 모드입니다.
[Multi Player] - 멀티 게임 모드입니다. 스팀에서 정품 구입하신분은 인터넷을 통해 대전이 가능하며 정품이 아니신분은 로컬 네트워크(LAN) 멀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MODS] - 다양한 모드들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는것 같더군요.
[OPTIONS] - 옵션입니다. 게임 설정 및 그래픽 설정을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OTHER] - Hall of Fame 이라고 해서 High Score를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Single Player]를 선택하게 되면 또 몇개의 메뉴가 등장합니다.
= [Play Now] - Set up에서 설정한 내용으로 바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 [SetUp Game] - 문명, 맵, 시간대등 다양한 게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 [Load Game] - 저장된 게임을 불러옵니다.
= [Tutorial] - 문명의 발전, 유닛의 이동등 몇가지 상황에 따른 연습 경기를 제공합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Setup Game]메뉴에서 설정부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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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 줄에서 플레이 하고자 하는 [문명]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문명의 종류는 총 18개로 각각의 문명마다 1가지의 특성과 2개의 고유 유닛 또는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제가 좋아하는 잉글랜드를 선택해보지요(절대 해석하기 쉬워서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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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잉글랜드(지지 않는 태양)의 고유 특성은 '모든 해양 유닛의 이동속도 +2'군요. 고유 유닛으로는 장궁병(Longbowman)과 Ship of the Line(한글 명칭은 모르겠군요. 영국의 유명한 사략선입니다.)입니다. 고유 유닛은 다른 문명은 가지고 있지 않은 유닛으로(비슷한건 있습니다) 같은 기술력대의 동일 유닛보다 약간 더 강력하거나 특수한 능력이 붙어 있습니다.

기타 '맵 타입', '맵 사이즈', '난이도', '게임 스피드(게임 속도라기보다는 문명 발전 속도입니다)'은 기본설정으로 하겠습니다. 화면 하단에 [Advanced Setup]을 통해서 더 자세한 선택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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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로딩화면이 뜨면서 자신이 선택한 문명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나타납니다. 대충 해석해보면 영웅(제가 선택한건 엘리자베스)과 문명의 간략한 내용을 언급하네요. 그리고 영웅(엘리자베스)의 배포나 꿈에 대해 언급합니다. 퀸 엘리자베스의 경우 대해양 시대를 열어 해적왕이.....



0x03. 게임 인터페이스 익히기

게임의 로딩이 끝나면 일단 드는 생각은 '뭘 부터 해야되지?!' 입니다. 워낙 방대한 게임인데다 '턴제 시뮬레이션'이다 보니 사실 좀 막막하죠. 3DO사의 Heroes of Might and Magic 시리즈*를 해보신 분이라면 대충 턴제 시뮬레이션을 어떻게 굴려야 되는지 정도는 감을 잡으실겁니다(아닌가...?!)

[주석4]

* Heroes of Might and Magic - 총 5편까지 제작된 유명한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3까지는 3DO라는 걸출한 게임회사가 제작하였으나 만년 적자로 인하여 매각되어 4편 부터는 UbiSoft에서 제작한 게임. 문명만큼이나 강력한 중독성과 탈 시간성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특히 3는 턴제 시뮬레이션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았을 정도로 명작이라고 불린다(개인적으로 2도 재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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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포토샵으로 보기 쉽게 만들려고 했으나 발솜씨라 패스.그림판으로 대충 화면을 구역별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문명의 정보 창
현재 문명의 상태를 나타내는 바입니다.
좌측에는 [기술력], [골드], [행복도], [황금시대], [문화도], [자원수] 을 나타내고
우측에는 [현재턴], [년도], [도움말 버튼], [메인메뉴 버튼] 을 나타냅니다.

이중 [기술력], [골드], [행복도]등을 나타내는 부분은 게임 플레이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자주 체크를 합시다. 스타크래프트로 따지면 자원과 인구수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문명정책 및 외교정책 버튼
커다란 3개의 버튼 중 첫번째 버튼이 [문명정책(Social Policies)]*입니다. 두번째는 [NPC Advisor]**로 NPC들이 나와서 우리 문명에 대한 조언을 해줍니다. 세번째는 [외교(Diplomacy)]***버튼입니다.

[주석5]

* 문명정책 - 문명4에 존재하던 다양한 사회정책(노예제도, 카스트제도, 자유주의, 공산주의등)이 사라지고 자신이 가진 [문화도]에 따라 사회정책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테크트리를 타느냐에 따라 문명의 특성이 매우 달라지게 되는데 예를 들어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싶다면 '영광(HONOR)'의 테크를 먼저 올리게 영웅 유닛이 빨리 나온다거나 접근 유닛의 방어력이 상승한다거나와 같은 부가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화면 상단의 문화도(자주색)를 다 채우게 되면 하나의 정책테크를 올릴 수 있다. 도시가 커지고 문명이 발전할 수록 채워야 할 문화도의 양도 늘어난다(나중에 가면 천단위로 모아야 하는 사태가 온다). 하나의 사회정책을 다 올리게 되면 화면 하단의 Utopia Project(유토피아 프로젝트)의 게이지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 게이지를 다 채우게 되면 게임에 승리할 수 있다(문명4에서 우주선 만드는것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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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C 조언 - NPC들이 나에게 조언을 하는데 사실 영어를 잘 못하면 별반 도움이 안된다. 하지만 영어를 몰라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 있는데 각 NPC들의 마크(방패-적색, 보석-자색, 삼각형-파란색, 골드-노란색)는 기억해두자.

*** 외교 - 문명은 외교가 매우 중요시 되는데 외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쟁의 판도가 바뀐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하다. 문명5에는 상대국가 외에 3~6개의 도시국가(NPC)가 존재하는데 이들과의 외교에 따라 공짜 유닛을 선물 받는다거나 동일한 적을 상대로 합공한다거나 자원을 받는다거나 국경을 지나갈 수 있다거나 하는 많은 잇점이 있다. 외교를 등한시하면 상대국가에게 전쟁을 시도했다가 전 맵의 도시국가로부터 맹비난과 함께 합공을 받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3. 선택 유닛의 커맨드
선택한 유닛의 특수한 기술이나 이동, 공격, 대기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가장 하단의 화살표 (>>>)를 클릭 하면 '자동' 이나 '유닛 삭제'등의 커맨드가 있다. 일꾼의 경우 '자동'으로 해놓으면 알아서 움직인다. 투석기 종류의 경우 바로 공격이 안되고 '고정' 커맨드가 있는데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공격이 가능하다.

4. 선택 유닛의 정보
선택한 유닛의 이미지, 이동속도, 공격력(Strength), 레벨, 특수능력등을 보여준다. 문명5에서는 유닛 한기한기가 매우 아깝고 중요하기 때문에() 적을 착실히 공격하여 레벨관리를 잘해나가야 한다.*



[주석6]

* 유닛의 레벨 - 문명4에도 유닛의 레벨은 존재했으나 문명5에서는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문명4에서처럼 한 타일(Tile)에 유닛이 Stack(여러기가 동시에 한타일에 올라서는 것) 되지 않고 한 타일에 한 유닛(Unit)만 존재 할 수 있으므로 지형을 이용한 소규묘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유닛의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생기는 특수효과(회복, 특정타일에서의 방어력 상승, 특정 공격형에 대한 방어력 상승, 공격 효과 증대등)가 매우 중요해진다. 고레벨의 유닛이 죽었을 때의 뼈아픔이란 전투에서 이겼으나 아끼는 장수가 죽은 기분과 동일하다.


5. 미니맵
문명들의 영역과 도시 위치 및 이동할 수 없는 산의 위치 및 바다의 위치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이벤트가 벌어진 지역은 깜빡거림으로서 이벤트를 알린다.

6. 안개(구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영역으로 근처에 가면 안개가 걷히게 되며, 이후로는 반투명 검은색으로 처리된다.

7. 선택 유닛
하늘에서 빛이 내리고 있다. 유닛 위쪽의 마크를 통해 [병과]를 알 수있다.

8. 미선택 유닛
움직일 수 있는 유닛의 경우 [병과]마크가 밝게 표시 되며 턴이 종료된 유닛은 [병과]마크가 어둡게 표시된다. 다른 문명의 유닛은 [병과]마크의 색 자체가 다르다.

9. 타일
유닛이 올라서거나 도시를 세울수 있는 땅을 지칭하며, 해당 타일마다 특색의 속성를 가지고 있다. 언덕(Hill), 정글(Jungle), 해안(Coast), 대양(Ocean), 강(River)등으로 한개 또는 여러개의 속성을 가진다. 타일의 속성에 따라 전투유닛의 전투력 변화라던가 도시의 지을 수 있는 건물이 변화한다.

타일에는 자원이 존재하는데 문명 시리즈에서 기본자원으로 [골드=돈], [푸드=식량], [프로덕션(Production)=생산] 이 세가지가 존재한다.* 각 타일마다 자원의 양이 다르니 주의 깊게 점령해야 한다.

[주석7]

* 기본자원 – 각 타일에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의 자원이 존재하는데 이는 개발에 의해 수량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원을 몇개나 가지고 시작하냐에 따라 몇 턴의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반 도시의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골드가 많으면 문명의 유지가 쉽고, 식량(푸드)이 많으면 인구가 빨리 늡니다. 그리고 생산이 높으면 건물이나 유닛의 생산속도가 빨라지죠.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초반에는 식량(푸드)의 선점이 중요하더군요. 식량이 많으면 시민이 빨리 늘게 되는데 시민이 많으면 아무래도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초반에는 식량을 넉넉히 모으시고 중반쯤 되시면 식량 보다는 생산과 골드에 투자하시면 됩니다(이렇게 말씀드려도 해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10. 자원
기본 자원외에 특정 타일에는 특수 자원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말, 소, 양과 같은 가축과 철, 오일, 우라늄과 같은 광물, 보석, 비단, 와인과 같은 귀금속 및 특산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문명의 발전에 따라 다른데 말과 철의 경우 특정 유닛을 뽑을 때 소모함으로서 강력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며, 양과 돼지등은 식량의 추가공급을, 특산품 및 귀금속의 경우 추가골드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광산(예를 들자면 철)에서 캘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철이 필요한 유닛인 롱스워드맨(강력한 검사유닛)과 같은 유닛을 다량 뽑기 위해서는 철광산을 다수 보유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주위 문명과 자원전쟁을 벌이기도 하지요(중국과 일본의 이야기가 남일이 아닙니다:( )

11. 이벤트 리스트
밝혀진 맵에서 생기는 각종 이벤트가 차례대로 나타납니다. 알기 쉽도록 이벤트 종류에 따라 마크를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 봅시다. 문명이란 게임은 역사 시뮬레이션(?!)게임이다 보니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상대 문명이 거대 건물을 완성 시켰다는지 아군 도시 근처에 야만인 부락이 생겼다든지와 같은 내용을 놓치면 나중에 불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12. 턴종료 및 다음 유닛 선택 버튼
'A Unit Needs Orders' 또는 'Next turn'과 같은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테크트리 선택이나 도시 생산버튼이 필요에 따라 바뀌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는 유닛이 있거나 생산할 수 있는 도시가 있는한 턴 종료를 할 수 없습니다. 이점이 매우 괜찮더군요.

13. 화면 옵션
타일에 나타나는 각종 아이콘에 대한 옵션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다 켜놓고 보는게 좋습니다.


0x04. 도시 인터페이스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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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이름부분을 클릭하게 되면 도시 인터페이스로 진입하게 된다. 여기서도 구역별로 이야기를 해보자

1. 시민의 생산부분 - 도시의 푸드(식량) 보급에 따라 시민이 생산(?!) 된다. 위쪽의 1 Citizens은 현재 1명의 시민이 있다는 이야기 이며 아래쪽의 녹새으로 나타난 턴 수는 다음 시민 생산까지의 남은 턴 수 이다. 앞서서 언급했다 싶이 문명은 시민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기 때문에 초반에는 시민의 생산에 주력하는게 좋다.

2. 도시의 자원정보 및 기술력, 문화도 - 시민이 배치된 타일에 따라 변화하며 [기본적으로 도시가 제공하는 자원 + 시민이 배친된 타일의 자원 - 사용된 자원]이 표시된다. 마우스를 숫자 위에 올리면 자세한 내역을 볼 수 있다.*

[주석8]

* 상세정보 - 화면 중앙을 살펴보자. 도시 바로 위에 도시모양의 녹색 마크가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도시가 있는 타일에 푸드*2개, 생산*2개, 골드*1개가 존재한다. 그리고 바로 오른편 타일에 시민(녹색 얼굴 마크)이 배치되어 있다. 해당 타일에는 푸드*3개, 골드*1개가 있다. 그러므로 해당 도시의 자원량은 다음과 같이 결정된다.

푸드(음식) = 2(도시에서 생산한 푸드 수) + 3(시민이 생산한 푸드 수) - 1(시민수)*2(시민당 소비하는 푸드 수) = +3
생산(Production) = 2(도시의 생산력) + 2(건물의 생산력{스샷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Palace 건물이 생산+2를 제공한다.) = +4
골드 = 1(도시의 골드) + 1(타일의 골드) + 2(건물의 골드. 역시 Palace가 +2제공) = +4
과학(Science) = 1(시민수) + 3(건물에서 제공하는 기술력) = +4
문화(Culture) = 1(건물당 1씩 제공) + 0(건물의 특수 효과) = +1

이런식으로 계산되니 참고하시길...이중에서 Food 및 Production, Gold를 주의깊게 관리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오게 됩니다.


3. 문화도 발전
Culture(자주색, 현재 +1)에 따라 다음 문화 발전까지의 남은 턴이 결정된다. 사실 문화 전쟁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 안쓰게 됩니다.

4. 생산중인 유닛 또는 건물



현재 생산중인 유닛 또는 건물의 종류 및 남은 턴수를 확인 할 수 있다. 상단 좌측의 [PurChase]버튼은 턴을 기다리지 않고 고액의 골드를 사용하여 바로 유닛이나 건물을 생산 할 수 있는 버튼이다. 급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상단 우측의 [Change Production] 버튼은 골드는 들지 않지만 시간이 드는 생산 버튼입니다. Unit 또는 Building 을 선택하게 되면 생산력(Production)에 따라 결정된 턴 수가 지나면 해당 유닛 또는 건물이 생산되게 됩니다.*

[주석9]

* NPC의 조언 - 유닛이나 건물 생산이 해당 유닛 우측에 아까 보았던 NPC Advisor들의 마크(보석, 방패, 삼각형, 골드)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NPC가 이 유닛 또는 건물을 생산할 것을 추천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지침이므로 무조건 지킬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이것을 지키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닌 문명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만 하세요. :)


5. 도시명 및 방어력
도시의 이름을 나타내며 도시 앞의 별은 최초의 도시(=수도)라는 의미이다. 도시명 바로 위의 방패 옆의 숫자는 도시의 방어력을 의미하며 도시가 공격받게 되면 그 데미지 만큼 숫자가 줄게되고 0이되면 함락된다.*

[주석10]

문명5에서는 문명4와는 달리 도시 자체에 공격능력을 보유 하고 있기 때문에(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문명의 발전정도 또는 생산력 및 문화력에 따라 데미지 또는 공격형태가 결정 되는 듯 하다) 유닛이 항상 거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공성병기에 매우 취약한 면을 보이기 때문에 도시의 방어력을 올리는 건물(방벽(Wall), 성)을 꼭 짓는것이 좋으며 1, 2턴 이내로 거리에 아군 유닛이 상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도시에는 다른 타일과 동일하게 하나의 유닛만 거주 가능하다. 하지만 이 유닛은 타일 위의 유닛과는 다르게 도시가 함락되기전까지 데미지를 입지 않을 수 있다(그러나 반대로 유닛이 도시 밖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도시 위로 나와야 한다. 이 의미는 직접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므로 직접 해볼 것을 권한다).


6. 도시영역 및 시민 배치
7. 도시 타일 구매
8. 도시 발전 성향
화면상에 붉은영역(문명에 따라 색이 다르다)이 도시의 영역으로 각타일에 한명의 시민을 배치할 수 있다. 단 적군이 서있거나 그 주위 +1칸에는 시민의 배치가 안되며 이미 배치된 타일에 적군이 들어오게되면 자동으로 시민이 해제된다. 이로 인해 이동속도가 빠른 유닛으로 들락날락 거리면 매우 짜증나는 사태를 유발 시킬 수 있다.

도시의 영역을 늘리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Culture를 높여 문화도를 발전 시켜 자동으로 영역을 늘리거나 아래쪽의 [But a Tile] 버튼을 이용하여 타일을 구매할 수 있다. 각타일은 도시 중앙으로부터 멀어질 수록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꼭 필요한 타일(자원이 풍부하거나 필요한 자원이 있는 타일)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시민이 남는다면 타일을 구매하자.

도시발전성향의 선택에 따라 자동적으로 시민을 배치 할 수 있다. 식량 위주로 배치하고 싶다면 'Food Focus'를 선택하면 된다. 아래쪽의 [Avoid Growth]를 체크하게 되면 시민의 생산이나 문화발전을 정지시키고 최대한의 자원을 생산한다.



Wonders와 Building 은 시민이 거주하는 건물이 아닌 특수한 효과를 가진 건물로서 문화발전, 경제발전, 유닛 생산속도 등에 부과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다. Special Building은 시민을 배치하여 특수한 효과를 나타내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Market이나 Temple이 있다. 시민을 배치함으로서 골드 생산량을 늘리거나 Culture 발전속도를 증가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빌딩이 있으므로 다수의 시민은 필수이다.

이외에도 Great People 란이 있는데(그림의 상단에 노란색 게이지가 있는 부분) 전투나 사회정책 및 건물의 건설에 따라 제공되는 Great People 점수를 모아 영웅을 생산할 수 있다(다 차면 자동적으로 생산). 영웅은 문명의 황금기(Golden Age-몇 턴 동안 타일에 자원이 추가된다)를 불러오거나, 문화폭발(Culture Bomb-Culture 점수가 +된다)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0x05. 테크트리(Tech Tree)

말 그대로 기술나무(응?!)이다. 고대 부터 현대까지 차례대로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나감으로서 문명을 발전 시킬 수 있는데 어떤 테크를 타느냐에 따라 나오는 유닛이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문명4에서 자주 나왔던 타임머신* 상황도 문명5에서는 보기 힘들어졌다. 문명의 발전속도가 문명4에 비해 많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화면상에서(도시 인터페이스 말고 전체 인터페이스) 오른쪽 상단에 큰 버튼 3가지(사회 정책, 조언, 외교) 바로 왼편에 작은 버튼이 보일 겁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여러개의 메뉴가 뜨게 되는데 그중 가장 상단의 Tech Tree를 선택합니다. 사실 나머지도 중요하지만 이 강좌는 목표가 진입장벽을 넘어서기 위함이므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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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기술은 이미 배운 기술, 녹색 기술은 배울 수 있는 기술, 푸른색 기술은 배우고 있는 기술, 검은색 기술은 아직 배울수 없는 기술 을 나타냅니다.

각 기술에는 생산 가능한 유닛, 건물이 나타나며 특정 기술은 특정 자원(철, 말, 우라늄, 석탄 등)을 찾을 수 있는 기술력을 제공하며, 어떤 기술은 식량의 생산을 증대시키거나 시민의 생산속도를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를 불러옵니다.

테크트리의 발전 방향에는 답이란 것이 없으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 배워나가는 방법과특정 기술만을 빠르게 익혀 고도화된 사회로 발전하는 방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직접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문명의 발전속도를 Standard로 했더니 6시간째 겨우 자주포와 보병을 만들었습니다....-_-. 핵미사일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팁을 드리자면 하다보면 필요한 기술과 필요없는 기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육지만 있는 맵에서 해양관련 기술을 고도로 발전 시킬 이유가 없지요(하지만 강은 있으므로 어느정도의 발전은 필요합니다). 또는 상대가 기마병 위주로 공격해 들어오는데 궁술을 배워 궁수를 뽑게 되면 유닛의 상성상 이길수가 없게 되지요(이때는 창병또는 동일한 기마병으로 대처 해야 합니다). 그러니 항상 타 문명을 살피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여기서 외교가 빛을 발하지요**).

[주석10]

* 타임머신 - 이전 문명 시리즈에서 등장한 말로 과도한 문명차이로 인해 탱크와 궁수가 붙는 사태가 나타난다. 이런 상황을 타임머신을 탔다고 이야기한다. 더 웃긴것은 간혹 탱크가 궁수나 창병한테 지는 경우가 발생지요(ㅠㅜ). 문명5에서는 과도한 문명 발전 달리기가 제한되기 때문에(문명 발전속도가 더딤) 이러한 타임머신 상황의 등장이 매우 적습니다.

** 외교전 - 외교에 대해 설명할려면 하루 날밤을 세워도 부족하기 때문에 간략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외교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맵상에 존재하는(발견한) 문명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가 내 문명이고 Civilizations는 상대 문명들이며, City-States는 중립 도시국가들입니다. 상대문명과의 외교는 전쟁, 교환, 공물, 항의등이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적절하게 문명간의 알력싸움에 줄다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 문명이 있다면 모두와 친해져 하나의 문명을 바보로 만든뒤에 그 문명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문명이 외교전을 잘해서 아군을 많이 만들어놨을 가능성을 배제시키는 것이죠.

도시국가들은 하나의 도시만 가지지만 발전은 계속 해나갑니다. 이들은 게이머나 다른 문명에게 미션(Mission)을 주는데(부탁을 한다고 봐야죠) 자신들의 국경 근처의 야만인을 없애달라거나 특정 자원을 팔기를 원하거나 특정 유닛을 원하거나 여튼 많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해결 해주면 해당 도시국가와의 관계가 좋아지지요. 도시국가들과 사이가 좋아지면 나와 적대적인 문명은 해당국가를 통과 할수 없게 되며(즉 길이 막히는 겁니다. 문명에서는 길이 매우 중요하지요), 나에게 유닛을 선물하거나 자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적이 쳐들어왔을때 막아줄것을 요구 할 수도 있죠.

말나온 김에 하나 추가하자면 위쪽 그림에 보시면 Score가 있는데 이는 해당 문명의 점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높을 수록 해당 문명이 강력하다고 볼 수 있죠(항상 그런것은 아닙니다). 만약 2050년(게임의 마지막 턴)이 지나게 되면 문명의 점수를 통해서 순위를 매기게 되죠. 이를 통해서 승리 할 수도 있습니다.






쓰다보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군요. 말도 횡설수설, 말투도 반말이 난무하고, 맞춤법도 다수 틀린것 같고...뭐 그래도 위 시스템을 좀 숙지하시면 어느정도 문명5의 진입장벽을 넘어설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혼자 죽을 수 없어요.....

문명4에서 존재하며 게이머를 피똥싸게 만든 종교, 사회체제, 도시별 행복도 및 위생도등이 사라져서 매우 기쁩니다. 좀더 직관적인 도시발전이 가능해졌지요. 더구나 한타일에 유닛의 스택이 안된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로 인한 지형적인 전술, 전략이 빛을 발하게 되었죠.



긴글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명 하다가 캐발리고 혼자 욱해서 쓴글이라.....

출처 : bittalk.org
글쓴이 : elo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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