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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중학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을 졸지 않고 수업을 잘 받았다면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 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나처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전생씬에만 몰입하게 되므로 적어도 약간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덤비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사견이다.
위 파랑 박스처럼 존 왕은 자신의 조카를 죽이면서까지 왕위를 노렸고 이 때문에 프랑스 왕인 필리프 2세는 그를 가만두지 않았으며 파문과 왕위 박탈까지 당해 결국 쫒겨나는 신세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다 영화의 내용에서처럼 이민족인 '덴마크 용병'을 불러들여 또 다시 패권을 잡으려 하는 것이 영화의 프롤로그라고 보면 된다.
실상 이 영화에서 우리가 관심깊게 봐야할 부분은 그 당시의 정치와 지금의 정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권력욕에 눈먼 사람이야 굳이 11세기까지가지 않아도 지금 우리 곁에도 충분히 많지 않은가.
이 영화는 7할은 전쟁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들이 보기 좋을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남성 영화라는 오명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팔이 잘려나가고 머리도 잘려나가 데구르르 구르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여성분이라면 크게 말리진 않겠다. 다소 혐오스러운 장면이 있다 하더라도 극적 긴장감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될뿐이지 이를 두고 영화 전체를 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영화속에는 전쟁을 앞둔 전우들의 심리상태를 묘사하여 살인에 대한 재해석이 있는데, 필자가 느낀 전쟁중 살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생존을 위한 살인은 어쩌면 평생 지울 수 없는 심리적 쇼크를 주겠지만, 내가 상대를 죽임으로서 내 나라를 지키고 내 사람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그건 숭고한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니 이에 대한 악플은 사양한다.
여튼, 욕심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닌 그것을 조절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존 왕(재위 1199∼1216).
헨리 2세의 막내아들로서 출생 때에 프랑스 국내의 영토가 위의 세 형들에게 모두 분배되었기 때문에 '무지왕(無地王)'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형인 리처드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지만, 본래 조카 아서가 왕위 계승권자였기 때문에 그를 살해하고 즉위하였다고 한다. 그 관계로 프랑스 왕 필리프 2세와 싸움이 벌어졌으나 패하여 프랑스 안에 있는 영토의 대부분을 잃었다(1204∼1206). 이어 캔터베리 대주교(大主敎) 선임 문제로 교황 이노센트 3세와 맞선 결과 1209년에 파문당하고, 1211년에 왕위 박탈 처분을 받아, 1213년에 마침내 교황에게 굴복하여 잉글랜드 전국토를 교황에게 헌상하고 자신은 교황의 봉건적 신하로서 교황이 내려주는 봉토를 다시 받는다는 형식의 굴욕을 겪었다.
1214년에 프랑스 안의 영토를 프랑스 왕으로부터 다시 찾으려고 출병하였으나, 귀족들이 군역(軍役)과 면제금(免除金) 문제로 분개하여 종군을 거부하였기 때문에 프랑스에게 다시 패하여 돌아왔다.
1215년에 귀족들이 왕에게 맹세한 충성을 파기하고 반항하였으며, 그 결과 그는 '마그나카르타(대헌장)'의 승인을 강요받고 부득이 승인하였으나, 즉시 교황에게 호소하여 그 무효를 선언하였기 때문에 또다시 내란이 일어났고, 그 소란 속에서 '병사(이질)' 하였다.
※네이버 지식IN 인용.
위 파랑 박스처럼 존 왕은 자신의 조카를 죽이면서까지 왕위를 노렸고 이 때문에 프랑스 왕인 필리프 2세는 그를 가만두지 않았으며 파문과 왕위 박탈까지 당해 결국 쫒겨나는 신세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다 영화의 내용에서처럼 이민족인 '덴마크 용병'을 불러들여 또 다시 패권을 잡으려 하는 것이 영화의 프롤로그라고 보면 된다.
실상 이 영화에서 우리가 관심깊게 봐야할 부분은 그 당시의 정치와 지금의 정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권력욕에 눈먼 사람이야 굳이 11세기까지가지 않아도 지금 우리 곁에도 충분히 많지 않은가.
이 영화는 7할은 전쟁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들이 보기 좋을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남성 영화라는 오명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팔이 잘려나가고 머리도 잘려나가 데구르르 구르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여성분이라면 크게 말리진 않겠다. 다소 혐오스러운 장면이 있다 하더라도 극적 긴장감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될뿐이지 이를 두고 영화 전체를 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영화속에는 전쟁을 앞둔 전우들의 심리상태를 묘사하여 살인에 대한 재해석이 있는데, 필자가 느낀 전쟁중 살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생존을 위한 살인은 어쩌면 평생 지울 수 없는 심리적 쇼크를 주겠지만, 내가 상대를 죽임으로서 내 나라를 지키고 내 사람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그건 숭고한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니 이에 대한 악플은 사양한다.
여튼, 욕심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닌 그것을 조절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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