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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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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O난감, 제목 해석 및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방영하고 있는 '살인자 O난감'은 주인공 이탕이 우발적 살인을 하게 되고 그 살인이 우연의 우연을 거쳐 단순한 살인이 아닌 정의구현이라는 실마리로 풀리는 플롯(plot)을 갖고 있다. 필자는 제목이 왜 '살인자 O난감'이라고 되어 있는지부터 궁금했다. 드라마 속 주요 살인자는 이탕과 송촌 두 인물만이 이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형사역인 '장난감'의 '난감'이 살인자라는 수식어 뒤에 붙어 있고 또 사이에 알 수 없는 의미로 O을 넣어놨다. O는 무엇을 뜻하며 살인자라는 수식어 뒤에 난감은 또 뭐란 말인가? 스포일러가 다소 있으니 아직 드라마를 못봤거나 정주행을 끝낸 분이 아니라면 조심하길 바란다. 시작해보겠다.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본 필자의 주관적인 해석은 이렇다. 살인자 O난감. ..
테드(Ted) 2 19곰 테드2 (2015)Ted 2 6.9감독세스 맥팔레인출연마크 월버그, 세스 맥팔레인,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건 프리먼, 제시카 바스정보코미디 | 미국 | 115 분 | 2015-06-25 글쓴이 평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1편에 비해 형편없는 영화다. 그나마 별 2개(5개가 만점)를 주는 이유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하기 때문이다. 1편은 웃음과 감동과 재미라는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작품이라면 2편은 그냥 오락 영화에다가 감정 포인트를 억지로 주입한 듯한 마치 극중에 등장하는 성형미인과 같은 억지스러움이 전부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섹스코드와 관련된 개그는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 않고 그나마 미드로 내공이 다져진 필자에게도 "그래서 왜?"라는 의문 부호가 항상 뒤따른다. 또한 미국식 애드립은 미국의 다..
인셉션 (Inception) 인셉션 (2010)Inception 8.7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정보SF, 액션 | 미국, 영국 | 147 분 | 2010-07-21 글쓴이 평점 개봉할 당시 장모님을 모시고 본 영화라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장모님이랑 단둘이 영화를 본 회수가 많지 때문이라 이 시점에서 살짝 반성도 해본다. ㅎ 그렇게 극장에서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목이 터져라 극찬을 했었는데 우연히 블루레이를 구하게 되어 집에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이를 '2회차'라고 한다지?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감독을 처음 만난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만든 작품이 아닌 라는 작품 때문인데 당시 이 영화를 보고 컬쳐쇼크를 받은 나머지 이와 유사한 영화를 찾아나섰..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4감독피트 닥터출연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정보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방학을 맞이하여 애들을 데리고 근처 영화관으로 향했다.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방학 때문인지 아니면 쩌 죽을거 같은 여름 날씨 때문인지 극장에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영화가 시작되기전 불길한 상황이 연출됐다. 예고편이나 광고를 전혀 틀지 않았다. 그랬다. 방송사고였다. 스텝들의 바빠진 발걸음을 보다보니 같이 긴장됐다. "이러다 영화 상영을 안하면 어쩌지?" "그래서 다른 관으로 옮겨야 하나?" "환불받고 다음 영화 기다려야하나?" 온갖 망상에 빠져 있..
암살 암살 (2015) Assassination 8.6감독최동훈출연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글쓴이 평점 최동훈 감독은 실망보다는 기대한만큼의 보담을 주는 감독이라 믿었다. 이후로 확실하게 내리막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영화 은 여러므로 실망투성이고 엉망이다. 우선 첫번째, 더빙 문제다. 동시 녹음을 한 거 같아보이진 않았는데 후반 녹음을 따로 했어도 목소리의 톤이 영화와 너무 맞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는 전작 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그 음향감독과 이번에도 같이 작업을 한건지 아니면 후반 녹음을 맡는 스튜디오 잘못인지 하여간 총괄지휘를 해야 할 감독의 탓이라 생각한다. 배경소리는 다 죽어버리고 현장감이 없는 듯한 녹..
소수의견 소수의견 (2015) Minority Opinion 8.9감독김성제출연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정보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5-06-24 글쓴이 평점 정확하진 않지만 개봉을 이제야 해서 그렇지 이 영화를 찍은 지가 오래 되었을 것이다. 영화의 도입부를 보는데 뭔가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유는 건물이 무너지고 데모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죽고... 이러한 소재와 전개를 가진 영화라면 분명 이러한 사건과 시간적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최근에 강제로 철거하고 이 과정에서 데모를 하는 곳이 있나? 있다면 잘못짚은거겠지만. 영화 과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국선 변호사의 활약이나 전체적인 외압으로 인해 사건과 갈등을 생기는 내러티브는 이제 ..
허삼관 허삼관 (2015) 7감독하정우출연하정우, 하지원,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정보드라마 | 한국 | 124 분 | 2015-01-14 글쓴이 평점 배우 '하정우'는 현 시점에서 최고의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고라는 수식어를 함부로 붙이기 어렵지만 하정우라는 배우앞에 붙이는 건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기면 연기 그리고 티켓파워면 티켓파워, 2등이면 서럽다. 그만큼 현존 1위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배우의 행보가 사뭇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소위 잘 나가는 배우는 차기작까지의 텀을 많이둬서 자신이라는 상품을 희귀화, 희소화 시키는 반면에 하정우는 자신이 메가폰을 직접 잡으며 연기뿐 아니라 감독이라는 영역에도 도전하려 한다. 헐리우드 배우 중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닮았다고 하면 너무 과찬일까..
포커스 (Focus) 포커스(2015)Focus 6.8감독글렌 피카라, 존 레쿼출연윌 스미스, 마고 로비, 아드리안 마티네즈, 제랄드 맥레니, 로드리고 산토로정보범죄 | 미국 | 104 분 | 2015-02-26글쓴이 평점 얼마만에 윌 스미스인가. 최근 배우보다는 제작자로서의 행보를 자주 보여 스크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배우가 되었다. 이 영화 이전에 어떤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니. 희소성도 좋고 소모되지 않는 그의 캐릭터도 좋지만 너무 드믈게 영화가 출연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마치 국내 배우 '원빈'과 같다면 오바일까나? ㅎ 윌 스미스는 약간 건방진 느낌의 캐릭터가 어울린다. 에서도 그랬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렇다. 약간은 발음을 흘리면서 저음의 목소리는 조금 새련되면서도 건방저보인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