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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지름

알리발 가성비 마이크 zealsound A68 #내돈내산

by 헉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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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마이크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알리발 K66 시리즈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성능까지 좋아서 기존 콘덴서 마이크의 성능에 준하거나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난 제품입니다. 성능도 준수하지만 거기에 기본 옵션으로 마이크 암(Arm)까지 제공해 따로 거치대를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보니 이것이 구매력을 끓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이크 암에서 올라오는 진동소리가 고스란히 마이크에 입력되어 책상이 살짝 흔들리거나 마우스나 키보드를 조작할 때 예기치 않는 통울림 소리가 전달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책상 위에 그냥 올려써서 간섭 소리를 없애주는 스텐드형 K66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했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러한 K66 시리즈에서 예쁨 한 스푼을 더 넣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A68입니다. 유투브에 K66과 A68을 비교한 영상을 보니 마이크 성능 자체의 차이는 없어 보이길래 더 예쁜 A68을 구매해봤습니다. 자 그럼 소개합니다. 

오픈 박스 하기 전 상태입니다. 배송 중에 박스가 찌그러지는건 감수하고 사셔야 합니다. 대충 회색 포장지에 넣어서 오기 때문이죠. 뭐 박스 자체가 예쁜편이 아니라 소장가치가 없다는게 어쩌면 장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부 포장이 잘 되어 있어요. 제품 3면을 스티로폼으로 둘려서 과격한 배송을 위한 완충 역할을 충분히 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내용물을 다 꺼내보면 이렇게 단촐한 구성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케이블에 눈이 갔는데요. 끝부분에 젠더 보이시나요? 이렇게 A to C 역할을 해주는 젠더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개이득)
젠더를 빼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중국 제품인데 중국어가 없다는 것이 특징인 설명서입니다.
마이크 역할을 담당하는 본체입니다. 중앙에 스위치는 입력 신호를 묵음(Mute)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방충망처럼 생긴 마이크 필터도 따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다시 끼우면서 어떻게 결착되는지 확인차 아래에서 찍어봤습니다. 마이크가 들어가는 부분에 고무 중앙으로 살짝 밀어주시되 최대한 마이크가 거치대와는 떨어지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거치대에서 올라오는 잡소리를 잡아줍니다.
위에서 보시면 이렇습니다. 4각, 4면 어느 곳과도 가깝게 두지 마시고 최대한 중앙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셔야 좋습니다.
정면샷
우측면샷
뒷면샷
좌측면샷

 

삼발이 다리가 각도 조절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이를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도 조절이 아예 불가능하며 펼치고 / 접고의 두 기능밖에 없음이 아쉽습니다. 저 부분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었다면 어땠을까요.
마이크에 RGB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다채롭고 아름답다기보다 어두운 환경에서 은은하고 몽환적인 효과를 내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맥북이 찬조출연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A68을 맥북에 어떻게 인식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입력 디바이스의 모델이 우리가 알고 있는 A68이 아니라 BKD-11 Pro로 잡힌다는 것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est1

A68 voice test

soundcloud.com

 

 

test2

a68 music test

soundcloud.com

A68로 목소리 테스트와 음악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맥북에 연결해 음성메모 어플을 이용해 녹음했습니다. (음악 테스트는 저작권이 없는 음악을 이용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고 어떤지 각자가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총평 : 꼭 방송용이 아니더라도 최근 콘덴서 마이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디스코드를 이용한 보이스쳇 사용시 상대방에게 들리는 수화음의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라면 두말할 것 없이 이러한 마이크가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우수한 제품이 있다는 것은 입문자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필자는 해당 제품외에도 비교적 비싼 콘덴서 마이크를 두 개 정도 더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녹음실에서 아주 전문적으로 쓸 상황이 아니라면 그 능력치는 대동소이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이크가 당장 필요한 분이라면 한 번 쯤 경험해봐도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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