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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지름

5700x3d CPU 교체기 #업그레이드 #내돈내산

by 헉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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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특가로 라이젠 5700x3d을 샀다. 생산주차는 24년 7주차. 사진에서 보다시피 2번째 줄에 쓰인 2407이 이를 알려준다. 크게 의미는 없으며 최신 생산품이라는 걸 증빙해준다.
포장은 알리답게 골판지 박스에 넣어준다.
위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포장되어 온다. 한국 정식 유통이 아니니 정품 박스같은 걸 기대하면 안된다.
국내에서 주문한 Asus b550m-a prime 보드에 cpu를 끼운다. cpu를 끼우기 전에 오른쪽 레버를 끝까지 올려 cpu를 넣는다. 이때 cpu의 사각의 한 부분에 표시 같은게 있다. 이걸 보드에 맞게 끼워야한다. 메인보드 설명서에 나와 있으니 그 부분을 따라 잘 끼운다.
오른쪽 레버를 아래로 내린다. 이렇게 내리고 나면 cpu가 보드에 딱 맞물린다.
이제 쿨러를 설치해야하니 amd cpu에 맞는 가이드를 먼저 설치해야한다. 쿨러 설명서를 잘 읽고 amd am4소켓에 맞는 가이드를 설치한다. 우선 스텐드오프를 구멍에 맞게 넣어준다. 나사형식이 아니라 그냥 손으로 눌러 끼우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스텐드오프를 끼웠다.
이제 가이드를 그 위에 올린다. 아래 주황색 스텐드오프에 나사가 들어가야하니 그 구멍에 맞게 살짝 올려준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상 cpu를 기준으로 좌우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 이 부분을 위로 향하게 해야한다 ㅠ)
실수를 모른 체 나사까지 끼웠다.
서멀 구리스를 바른다. 이걸 발라야 cpu에서 올라오는 온도를 위에 설치할 쿨러에 열을 효율적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쿨러에 열을 옮겨 그 쿨러를 식히는 방식으로 cpu는 쿨링을 한다.
쿨러의 히트싱크 밑면엔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를 안 떼고 설치하면 열이 전도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떼야한다.
비닐을 떼고 쿨러를 설치하려다보니 "아 망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앞서 언급한 그 빨간 부분을 뒤집지 않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시 풀고 뒤집어서 재도전~!
드디어 쿨러를 설치한다.
짜잔~!! 완성. 거의 50% 완성이다.
자 이제 기존 시스템에서 몇몇 부품을 탈거해야 한다. 램, 그래픽카드는 재활용하기로 했고 기존 i7-8700k cpu와 쿨러, 메인보드는 해체쇼를 해야한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8700k는 인텔 cpu이므로 라이젠 cpu로 바꾸면서 보드도 바꿔야하며 쿨러(쿨러마스터 수랭 1팬)는 사실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오래 쓰기도 했고 am4에 맞는 가이드가 어디 있는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찾아보면 있긴 있을건데...
부분 탈거 전 전체 샷.
탈거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그래픽카드를 먼제 빼야한다. 이후 램을 제거하고 메인보드에 꽂혀 있는 각종 연결선을 모두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메인보드를 본체에서 들어내면 된다.
아까 조립했던 라이젠 5700x3d 및 메인보드를 본체에 설치한다. 나사만 구멍에 맞게 잘 조이면 된다. 별거 없다. 이후 각종 케이블을 보드 구성에 맞게 연결하면 끝이다.
파워 스위치 및 led를 담당하고 딥스위치에 대한 설명이다. 이를 잘 보고 패널 끝에 적혀 있는 정보와 일치하는 곳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80% 완성이다. 그래픽카드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설치했고 지저분한 케이블은 본체 뒷부분으로 넘겨 선정리만 하면 된다. 사진 상으론 아직 sata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다.
조립이 끝났다. 모든 케이블과 그래픽카드까지 연결했다. 이제 정상 작동을 하는지 파워를 넣어봐야한다. 제발 부디 한 방에 되기를~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음음... 정말 오래썼다. 하지만 8700k에 asus strix z370-e gaming 보드는 아직 현역이다. 웬만한 게임도 무리없이 돌아간다. 물론 트리플A 게임을 돌리기인 무리가 따르지만 말이다. 여튼 이 녀석은 이제 당근행이다. "그동안 수고 많았어~"
오래 쓰다보니 I/O 패널이 어디갔는지 사라졌다. ㄷㄷㄷ
8700k의 온도를 혼자 담당했던 쿨러마스터 수랭 쿨러.
와~ 부팅됐다. 윈도우 설치 전에 usb를 꼭 하나 준비하자. 다른 pc에서 asus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해당 보드에 맞는 최신 바이오스를 다운 받아서 fat32로 포멧된 usb에 넣어준다. 그리고 그걸 새로 설치할 컴퓨터에 끼워 부팅과 동시에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ez-flash 메뉴를 찾아 들어가 usb의 경로를 잘 찾아주고 화면과 같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먼저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보드 생산일에 비해 cpu 생산일이 최근이라면 보드가 새로운 cpu를 인식 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메인보드 자체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하는 것이므로 여러부분에 이점이 있다.
짜잔~ 부팅도 되었고 윈도우도 설치했고 PC의 모든 부품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모습이다.

 

마치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습이 무섭다. 직구규제법이 곧 신설될 조짐인데 그전에 많이 팔아치우려는 모습이다. 필자가 구입한 cpu는 생산지도 말레이시아이다. 사실 중국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e커머스를 엄청나게 지원해주고 있어서인지 할인율이 상당하다. 그래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둘째 녀석의 용돈으로 전부 구입했다. 자기 물건은 자기 돈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경제 관념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필자는 쿨러값만 지원해줬다. (물론 나의 노동력도...) 와이프에겐 공부도 안하는 애한테 무슨 또 컴퓨터 업글이냐며 등짝을 맞았지만... 여튼 지난 주말을 이용한 둘째 녀석의 컴퓨터 업그레이드기를 써봤다. 

 

여담. 
필자는 인텔 12700k, z690보드, 3080 tuf를 쓰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둘째는 amd 5700x3d, b550m보드, 3080 슈프림이 되었다. 램은 같고 그외 파워나 쿨러, 케이스는 성능에 크게 영향이 없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배틀그라운드 프레임을 체크해봤는데 둘째 컴퓨터의 프레임이 훨씬 잘 나왔다. 약 50~100정도의 프레임을 차이를 보였다. 30만원(cpu, 보드)으로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었다. 이것이 찐 가성비가 아니고 무엇이 가성비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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