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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ook

무뢰한

by 헉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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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2015)

The Shameless 
7.5
감독
오승욱
출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5-05-27
글쓴이 평점  

※스포일러 주의.


늪에 빠진 한 여자에겐 그 어떤 허무맹랑한 말도 진실처럼 느껴질 것이다. 혜연은 3천만원을 준비해온 재곤에게 "진실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진실이 아니더라도 진실처럼 듣고 싶어하는 거 같았다. 


혜연을 향한 재곤의 마음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연민으로 다가갔고 그 속에서 다시 사랑으로 변해갔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걸 스스로 느꼈고 결국 다시 연민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랑하면 안되는 것일까.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여자라서? 그런 관계는 사랑하면 안되는 건가?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쉴새 없이 던지고 있는 듯하다.


재곤은 진실을 말할 때만 반말을 한다. 그리고 전도연의 연기는 그야 말로 압권이다. 



 

혜영 : 이 상처들은 다 뭐에요?

재곤 : 그냥... 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긴거죠.

혜영 : 이거 다 기억나요? 기억해요?

재곤 : 기억하기 싫어.

혜영 : 상처 위에 또 상처. 더러운 기억 위에 또 더러운 기억. 뭐 그런거죠.


손목에 6개? 8개의 작은 상처는 강간범이 자신의 표식처럼 남기는 행동이며 강간범 체포 과정에서 그걸 눈치첸 재곤은 다시 혜영을 찾으로 가는 이유가 된다.  


무뢰한은 무례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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